2024년 8월, 미국의 ISM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의 지속적인 불황을 예고하며 기준선 50 이하 47.4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50 이하로 계속 하락하고 있어 미국 경제의 둔화와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월가의 전설들이 강조하는 원칙에 따라, 주식 과열 시기에는 매도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폭락 시기에 저가 매수를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ISM 구매관리자지수가 말하는 제조업 경기와 주식 시장의 미래를 분석하며,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01. ISM 구매관리자지수란 무엇인가?
- ISM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국의 제조업 경제 활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ISM은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에서 구매 및 공급 관련 임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지수를 산출합니다. 주요 지표로는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이 있으며, 이들 요소의 가중치를 반영해 전체 지수가 결정됩니다. PMI 수치가 50을 넘으면 확장, 50 이하이면 수축을 의미합니다.
- 수축과 확장의 기준선은 50입니다. 50 이상을 상회하다가 50으로 가까워질 때쯤 되면 과거의 금융위기 터졌고 유럽 재정위기도 터졌고 중국 부채 위기 등 최근의 코로나까지 자 이런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기준선에 가까워졌기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결론짓기보다 기준선에 가까워지면 제조업을 비롯한 경제 전반의 체력이 약해지기에 특정 사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ISM Report On Business®
The ISM® Report On Business® – Manufacturing (PMI®) and Services (PMI™) – are two of the most reliable economic indicators available, providing guidance to supply management professionals, economists, analysts, and government and business
www.ismworld.org
02. ISM 구매관리자지수 : 제조업의 불황
- 2024년 8월 발표된 ISM 제조업 PMI는 47.4로, 50 이하의 수축 국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 경기의 둔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신규 주문 지표가 2022년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50 이하에 머물러 있어, 미국 경제 전반에 걸친 수요 감소와 생산 감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식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일부 전문가들은 2024년에 ISM 제조업 전체지수도 회복될 것이고 매수를 주장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포스팅에서도 계속 모니터링해드리고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경기가 회복된다는 신호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경제지표를 단 하나만 보고 매수를 할 수는 없습니다.
- 추가로 고객 재고 지표를 보겠습니다.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때 제조업체들의 고객인 도매, 소매 업체들의 물건이 판매되면서 재고가 급격이 소진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생산이 늘어나는데 2024년에 재고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게 실제 사람들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서 재고가 소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부적인 상황은 기업들의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얼마 전 분석해 드렸던 테슬라와 같이 기업들이 할인판매로 인도량을 높이는 이유는 경기침체를 대비하여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03. 제조업의 불황과 주식시장의 관계는?
- 제조업의 불황은 종종 주식 시장의 하락을 동반합니다. 50 이하의 수치가 지속되면, 기업들은 생산을 줄이고 고용을 축소하며, 이는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역사적으로도 ISM 지수가 수축 국면에 들어설 때, 금융 위기나 경기 침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04. 미국 주식의 방향 : ISM 지수가 말하는 미래와 경기침체
- 현재의 ISM 지표는 미국 경제가 제조업 중심의 둔화 국면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서비스업 지출은 제조업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경제 전반에 대한 낙관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ISM 지수와 같은 선행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며, 주식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지금까지 경기침체가 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ISM 50 아래 수축 국면에 들어가면 금융위기나 코로나같이 진짜 심각한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주식시장이 막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던 그런 시기입니다. 이미 ISM 제조업 지수는 2022년 말부터 50 이하 수축 국면으로 파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확대하면서 국채를 막 찍어내면서 돈을 공급하면서 경기침체가 안 오게 막아줬죠. 경기둔화와 침체의 가능성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입니다.
05. 현금 보유와 저가 매수 전략
-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피할 수 없지만, 최근 현금보유량을 늘려온 워런 버핏과 같은 월가의 전설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이용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그들은 주식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고, 시장이 폭락할 때 저가 매수를 통해 다시 시장에 진입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인 시장 예측보다는 장기적인 경기 흐름을 따르는 것을 강조합니다.
- 지금과 같은 제조업 불황이 계속될 경우,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먼저, ISM 지수가 50 이하를 지속하는 동안은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과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물 경제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 지표가 회복될 때까지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편으로 최근 제조업은 나쁠 수 있다. 그래서 상품 지출액은 둔화되지만 서비스업이 너무 견조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과거 어느 시기에도 경기 침체가 일어나거 주식시장이 폭락하기 전에 서비스업 지출액이 먼저 둔화된 적이 없습니다. 서비스업은 후행지표로 주식 시장을 예측하는 경우에 빠지면 안되겠습니다.
최근 실적시즌이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민낯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나이키는 최근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을 증가시켰지만, 영업 이익률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매출 증가가 재고 소진과 관련이 있으며, 실질적인 수요 증가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ISM 지수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제조업체들의 불황이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ISM 지수를 비롯한 여러 경제 지표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투자 전략을 신중히 조정해야 합니다. 특히, 실물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점에서 주식 시장에 재진입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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