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Fire Project

알파벳-구글($GOOGL) / MATANA 기업분석

보통주주 2022. 10. 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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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TANA : (4) Alphabet (알파벳-구글)

기업분석 카테고리에서는 향후 성장성이 뛰어나 우리의 자산을 증식시키거나 보존시킬 수 있는 기업이나 산업군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기업은 지식정보산업 시대를 이끌고 있는 알파벳, 구글입니다.

알파벳, 구글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 구글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검색 서비스 부문에 경쟁우위를 갖고 있습니다.
  •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메일,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생태계를 구성하였습니다.
  • 구글과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보완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식정보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 알파벳은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수과정에 적극적이며, 구글의 경쟁력을 기반한 다양한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구글은 인터넷의 무한한 확장성에 기반하여 고부가, 고성장, 저위험, 필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알파벳과 구글

이전 사명 '구글'이 더 익숙한 알파벳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및 광고, 영상 및 음원 스트리밍,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플레이스토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산업의 공룡입니다. 인터넷 세계에서 정보를 검색한다는 것 자체가 '구글'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는 구글링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구글은 알파벳의 이전 사명입니다. 현재의 알파벳은 구글을 포함한 각 자회사와 연결된 지배기업입니다. 알파벳의 보통주는 3개의 class(분류)를 갖습니다.

  • Class A는 나스닥에서 거래되며 보유 수량만큼의 의결권을 갖습니다.
  • Class B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초기 투자자와 내부자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보유 수량의 10배만큼의 의결권을 갖습니다. 즉, 알파벳 지배구조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 Class C는 나스닥에서 거래되며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입니다.

왜 이러한 분류를 나누어 주식을 발행하였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기업의 지배구조 확립을 위함입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투명한 경영활동과 의결활동을 중시합니다.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에 따라 의결권을 할당한다는 오랜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들은 기업활동에 참여합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에 투자금을 제공하고, 기업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가장 심플한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부 기업들이 오너와 내부자들의 가치를 중시하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2004년 알파벳(구글)의 기업공개 당시에 위와 같이 분류를 하지 않았어도 지배구조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단, 지배구조의 확립이라는 관점에서 구글의 설립자들에게 주당 10개의 의결권을 갖는 비상장 주식(Class B)을 약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분할에 대해 의결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Class C를 설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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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파벳의 사업영역과 실적

알파벳 사업영역의 핵심은 구글의 검색광고 부문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딥마인드(AI), 웨이모(자율주행) 등 다양한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추후 몇몇 기업은 따로 다루겠으며 오늘은 구글을 중심으로 내용을 이어가겠습니다. 구글은 인터넷의 검색엔진에 기반한 IT(지식 기술) 산업분야에서 경쟁우위를 가진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입니다.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다는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글은 검색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하고 경쟁우위를 만들었고, 현재 검색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자는 없습니다. 애플이 아이폰 등의 휴대기기에서 제공하는 검색 애플리케이션 사파리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사용하기 위해 사용료를 지불한다는 것만으로 고개가 끄덕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제반사항을 확보하여 시장점유율을 높여왔습니다.

2022년 6월 분기수익 현금흐름 (출처 : Genuineimpact)

구글이 지배하는 검색서비스

사용자의 초기 진입단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겠지만 구글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떠올리면 각 기업들의 본질이 무엇에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으신가요? 누가 봐도 구글은 사용자가 찾는 정보에 초점을 둔 서비스라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사용자 친화적인 엔트리를 시작으로 자신의 계정을 만들고, 이 계정을 통해 각기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며 구글의 생태계로 진입합니다. 여기에 더해 구글은 확보된 현금흐름으로 경쟁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인수하여 자체 경쟁력을 강화시켰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이며 2006년 16억 5,500만 달러에 인수하였습니다. 구글의 검색 엔진과의 시너지를 통해 현재 분기에 7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캐시카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구글은 PC 인터넷 검색시장의 75%, 모바일 검색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생태계에 유입되는 사용자들의 트래픽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알고리즘을 지속해서 발전시킵니다. 너무나 견고한 선순환 구조입니다. 와이프에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지 정보를 얻고 싶으신가요? 어떤 식탁이 좋은지 모르시겠나요? 이러한 각종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주제로 매일 35억 개 이상의 검색이 구글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구글이 제공하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모이는 사용자들에게 홍보하고 싶은 전 세계 기업들이 구글에 기꺼이 광고료를 지불합니다. 그렇기에 경기에 따라 기업들의 광고 성향에 일정 부분 취약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시장, 경기가 구글의 핵심 요소일까요? 저는 구글의 외적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구글의 사업구조의 본질은 앞서 말씀드린 구글 생태계와 핵심 검색 서비스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면 좋겠습니다.

데스크톱 검색엔진 시장점유율 추이 (출처 : statis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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