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개념정리 : Keyfactor session

[자산배분] 경기 침체, 언제 오는가? 월가의 전설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feat. 워런 버핏

보통주주 2024. 7.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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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경기 침체가 언제 올지, 만약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궁금해합니다. 주식 시장의 폭락을 예상하고 미리 현금화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쉽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많은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조차 정확한 시점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거로부터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까요?


1. 정보 습득의 변화와 전문가들의 의견

2000년대 초반에는 증권 방송과 팍스넷이 주식 투자자들의 주요 정보원이었지만, 2007년 이후에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최근에는 유튜브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분석가들은 매일 리포트를 개시하며 의견을 피력하지만, 정확한 시점을 맞추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해지는 사실은, 시점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2. 케인즈와 그레이엄의 실패

1929년 대공황 당시 케인즈와 벤저민 그레이엄은 모두 주식 시장의 폭락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케인즈는 파생 상품에 투자하며 큰 손실을 보았고, 그레이엄은 주가 폭락 후 대출을 이용해 주식을 매수했다가 추가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보았습니다. 이 사례들은 거시경제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줍니다. 케인즈와 그레이엄 같은 거장들도 시점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대공황기의 미국 다우지수 (출처 : 조선일보)

3. 월스트리트 전설들의 대응 방법은?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투자자들,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은 경기 침체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더라도,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합니다. 버핏은 주식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판단되면 현금 비중을 늘리며, 이는 위험 관리를 위한 전략입니다. 버핏은 경기 침체 시기에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저점에서 주식을 매수할 준비를 합니다. 그는 항상 거시경제 타이밍을 맞출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버핏의 2024년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189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그의 전체 자산의 약 53%를 차지합니다. 이는 그가 항상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버핏은 자산 배분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며, 극단적인 변동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크셔헤서웨이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출처 : Bloomberg)

자산 배분의 중요성

투자자들은 주식, 현금, 채권, 금,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데, 우리는 이러한 분산투자를 자산 배분이라 말합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캠피셔, 리처드 번스타인, 하워드 막스, 레이 달리오 등 월가의 전설들은 모두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장담하지 않으며, 항상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 (출처 : Leverage Shares)

개인 투자자의 대응 방법은?

우리 같은 개인투자자들도 거시경제지표나 주식시장의 과열여부를 판단해 현금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시점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위험 관리를 위해 주식 비중과 현금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수의 경제지표를 통해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였다면,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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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체의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보여준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우리는 리스크를 관리하고 다음 사이클에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경제 지표를 통해 리스크를 인지하였다면, 회복기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자라면 경제 지표의 중요성을 알고 계시겠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은 경제 지표가 저점을 맞춰주는 마법 같은 도구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경제 지표는 경고음을 내주거나 리스크를 관리하라는 신호를 주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시점과 저점을 맞추기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산배분 혹은 분할매매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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