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Fire Project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분석 (마이크로소프트 4분기 실적 & 2023년 1분기 전망) / MATANA 기업분석

보통주주 2023. 2. 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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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이크로소프트 4분기 실적 요약

  •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Fiscal Year, FY)를 적용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2년 10월~12월의 기간의 실적은 2023년 2분기 회계연도에 해당합니다. 포스팅에서는 편의상 달력에 기반하는 일반연도(Calendar Year) 2022년 4분기로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4분기 실적을 요약하면 자체 생태계에 기반한 경기방어와 성장둔화의 딜레마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365, linkedin, Azure, PC, XBOX 등 자체 생태계를 통한 수익극대화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태계는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신성장동력으로 두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 Azure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발표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4분기 실적 주요 내용

이전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분석에도 말씀드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숙한 기업입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제품)는 어느 정도 수재의 성향을 갖고 있기에 경기가 좋지 않아도 방어가 가능하면서도 고마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방어, 고부가가치 측면에서 애플, 알파벳, 아마존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시가총액이 무거워진 기업이 가치주의 성향을 갖기보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사업부문을 찾기를 원했고, 당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과 주가의 흐름은 클라우드 서비스 Azure의 동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매출액 : 527억 달러 (연간 2% 성장, 환율변동을 제외하면 7% 성장)
  • 기업생산성부문 (PBP, Productivity Business Processes) : 170억 달러 (연간 7% 성장, 환율변동을 제외하면 13% 성장)
  • 기업생산성부문 영업이익률 : 48%
  • 클라우드부문 매출액 : 215억 달러 (연간 18% 성장, 환율변동을 제외하면 24% 성장)
  • 클라우드부문 영업이익율 : 41%
  • 개인 PC부문 매출액 : 142억 달러 (연간 19% 감소)
  • 개인 PC부문 영업이익률 : 23%
  • 총 이익률 : 67% (연간 10% p 감소)
  • 영업이익률 : 39% (연간 10% p 감소)
  • 주당순이익 : 2.32 달러 (예측치 2.31 달러 상회)
  • 현금 및 현금성자산 : 1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생산성 소프트웨어 서비스부문은 둔화되었지만 여전한 강달러의 영향과 경기둔화에서도 필수재와 같은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개인 소비자 PC부문의 매출액은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소비자 측면의 수요는 필수재의 성격보다는 경기에 영향을 받는 임의소비재의 성격과 유사하다고 볼 있는 부분입니다. 세부적으로는 Windows OEM 매출은 39% 감소하였고 디바이스 장치는 34% 감소하였습니다. 여기에 검색 및 Linkedin과 같은 광고부문은 경기둔화의 영향을 그대로 반영하여 성장률이 둔화되었습니다. 그러나 현금흐름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2022년 4분기 수익현금흐름 (출처 : EconomyApp Twitter)

2.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이던스와 성장동력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구조조정, 클라우드 서비스 Azure,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 그리고 인공지능 서비스 OpenAI ChatGPT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각각 비용감축, 현시점의 성장동력, 사업생태계 확장,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겠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아갈 방향을 정리하는 것을 마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이던스와 성장동력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매출액 가이던스는 환율의 변동성을 제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이던스

  •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는 기업생산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오피스 365, 개인 PC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Azure가 성장동력으로 소비자들의 현금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분기 매출액 전망을 연간 1% 성장하여 작년동기대비 4%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월가의 예측치 9% 상승을 하회하였습니다.
  • 기업생산성 부문은 11% 성장하여 연간 13%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거시경제의 영향을 그대로 반영하여 고용둔화, 광고부문의 악화 등이 LinkedIn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 클라우드 부문은 17% 성장하여 연간 19%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IT산업에 어느 정도 필수재와 같은 성격을 가진다 하여도 경쟁심화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며 실제로 경영진은 4~5% 추가 성장둔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개인 PC 부문은 15%에서 18% 내의 하락을 전망하였습니다. Windows OEM은 PC수요에 크게 기반하고 있는데 경기둔화와 함께 개인 소비자의 임의소비재 수요가 지속하여 둔화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굉장히 현실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반도체 산업과 사이클, 맥락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빅테크들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과도한 고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정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근래에 구조조정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비용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10,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 발표하였고 전체 인원 중 5%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2022년 40,000명의 인원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적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동력

  • 클라우드 시장은 2022년 3분기를 기준으로 57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간 24% 성장(환율변동성을 제외하면 30% 성장)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의 성장동력이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2022년 3분기를 기준으로 아마존의 AWS가 34%,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가 21%, 구글 클라우드는 11%, 그 외 다양한 마이너 기업들이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 까지 클라우드 시장규모 및 점유율 (출처 : Synergy Research Group)

  •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업확장을 위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는 반독점법을 근거로 690억 달러 규모의 인수절차를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유럽연합 EU에서도 반대의사를 내비치고 있어서 실제 인수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 2023년 1분기 전망

  •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실적발표에서 ChatGPT 제조업체인 OpenAI에 수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OpenAI에 클라우드 서비스 Azure를 독점공급할 것이고 슈퍼컴퓨팅과 연구에서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OpenAI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기계학습 머신러닝(ML, Machine Learning)을 개발하는 기술기업으로 인간과 같은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GPT-3와 이미지 생성 도구 DAL-E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빅테크 경쟁사들 사이에서 최고의 AI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망되고 OpenAI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소프트웨어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사, 검색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 새로운 기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중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구글의 챗봇 Bard와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가져갔다는 것입니다. 현재 OpenAI의 ChatGPT는 입소문을 타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전망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자체 검색엔진 Bing(시장 점유율 3%, 구글의 시장점유율 93%)을 결합하여 검색시장의 점유율을 추가확보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hatGPT가 실질적으로 수익성을 가져올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등장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상승추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구글의 주가는 급락하였습니다. AI 기술에 대한 시장의 주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1분기에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감축, 기존생태계 사업의 호조, 현재 성장동력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경기방어와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의 증가 및 수요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지만 강달러 약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단기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및 ChatGPT에 대한 뉴스로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는 당장의 기업가치와는 크게 상관없는 기대의 영역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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