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Fire Project

FANNG 2.0 MATANA & 넷플릭스 주가(기업분석)

보통주주 2022. 11. 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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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NNG2.0 MATANA의 시대

주식투자를 하면서도 우리는 무언가를 줄여 부르거나 쉽게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언론 및 증권가에서 주식투자자를 모으고 그들에게 많은 거래를 유도하는 마케팅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쉬운 단어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에서 주도산업으로는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전 산업의 앞글자를 따서 '태조 이방원'이라 부르곤 합니다.

주도주의 세대교체

그러나 전 세계 많은 종목들 중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가장 많은 머니무브가 있는, 세계 경제를 이끌고 인류의 삶에 혁신을 가져오는 미국의 기업들입니다. 그리고 주도주에도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혁신기업, 주도주로 불렸던 FANNG(페이스북 Facebook, 아마존 Amazon, 애플 Apple, 넷플릭스 Netflix, 구글 Google)은 MATANA(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애플 Apple, 테슬라 Tesla, 알파벳 Alphabet, 엔비디아 Nvidia, 아마존 Amazon)로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잊혀진 FANNG 중 NETFLIX($NFLX)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목적은 간단합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특정 산업군의 호황기를 이끌었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잃은 기업에서, 우리는 어떠한 실전 투자의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NETFLIX)는 앞으로 사업 성장성이 뛰어나 소비자로부터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현재의 명목가치를 향후 실질적으로 상승시켜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일까요?

FANNG의 시대가 가고, MATANA의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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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넷플릭스 주가(기업분석)

넷플릭스의 비지니스 모델은 미디어 콘텐츠를 'OTT(Over The Air)'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지속적인 구독을 유도하는 '구독 경제'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과거 블록버스터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DVD 시장을 온라인 OTT 시장으로 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꾼 선두적 기업이었습니다.

넷플릭스 기업분석의 핵심은 무엇인가?

  • 넷플릭스는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한 입장료(구독료)를 설정하여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넷플릭스의 현금흐름은 '구독자수'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즉, 넷플릭스의 기업분석의 핵심 요소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분석해야 합니다.
  • 그러나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상품의 경우 객관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구독자수의 증감에 대한 예측이 객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의 주가에 대한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주관적인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산발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가 구독자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개별 서비스(콘텐츠)는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한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선호에 의존한다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즉, 미디어 콘텐츠 온라인 스트리밍 산업은 IT전자기기, 시스템 처리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객관적인 성능이 향상되는 산업군이 아닌 의류 혹은 식품 등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선호가 반영되는 산업입니다. 넷플릭스에 대한 기업 공부를 조금 진행해보신다면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공자인 CP(Content Provider), 외주제작사에 제공받는 콘텐츠 자산에 대한 제작비를 지급하는데 이것은 넷플릭스 입장에서 투자이며 비용 지출입니다.
  • 그러나 넷플릭스의 투자의 성공, 즉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받아 구독자를 증가시켰다고 생각해봅시다. 이것은 넷플릭스의 자체 기업 경쟁력이 강화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추후 넷플릭스는 자신의 현금 창출에 기여하는 CP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넷플릭스 주가와 미래성장성

넷플릭스가 선두하여 개척한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이 마주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구독자를 잃지 않을 수 있는가?'입니다. 즉, 기업이 광고,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넷플릭스는 성장이 없이 경쟁에서 생존해야 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형적인 One-Trick Pony(잘하는 것이 하나뿐인 사람 혹은 업체를 가리키는 말) 기업입니다. 하나라도 잘하니 다행이라는 말은 경쟁자가 없었을 때는 먹혔으나, 이제는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이제는 과거가 된 구독 경제의 선두자 위치에만 의존한다면 장기적으로 우리의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투자처가 아닐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넷플릭스는 실질가치를 증식시킬 수 있는 투자처일까?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산을 증식하기를 바라는 보통주주입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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