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Fire Project

테슬라 기업분석 (테슬라 4분기 실적 & 2023년 1분기 전망) / MATANA 기업분석

보통주주 2023. 2.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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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슬라 4분기 실적 요약

테슬라의 2022년 4분기 실적을 요약하자면 성장과 경기방어의 성격을 모두 보여주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세미트럭이 인도되어 매출구조(사업부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현실적으로는 기존의 사업모델의 성장과 방어에 방점이 있다고 보는 것이 객관적이라 판단됩니다. 차량가격 인하로 가격정책이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에 직면하였지만 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발표에서 가격인하로 주문량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투자자들에게 전하였고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매수로 응답하였습니다. 이제 테슬라의 4분기 실적발표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테슬라 4분기 실적 주요 내용

이전 분석 포스팅에서도 지속해서 말씀드렸지만 테슬라의 매출구조의 키팩터는 '전기차의 생산량'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차인 모델 3과 모델 Y가 테슬라의 수익성을 이끌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4분기에 전기차 판매 및 리스가 전체매출의 88%를 차지하였고, 서비스 사업부문이 7%, 태양광 등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부문이 5%를 차지하였습니다.

  • 차량 생산량 : 440,000대 (연간 44% 상승)
  • 차량 인도량 : 405,000대 (연간 31% 상승, 분기 생산량의 92%)
  • 매출액 : 243억 달러 (연간 37% 상승)
  • 총 이익률 : 24% (연간 4%p 하락)
  • 차량부문 이익률 : 26%
  • 에너지부문 이익률 : 12%
  • 서비스부문 이익률 : 6%
  • 영업이익률 : 16% (연간 1%p 상승)
  • EPS (Non-GAAP, 일회성 비용 제외) : $1.19 (연간 40% 상승, 예측치 $1.11 상회)
  • 영업현금흐름 : 33억 달러
  • 잉여현금흐름 : 14억 달러

테슬라 2022년 4분기 수익흐름도식 (출처. : EconomyApp Twitter)

2. 테슬라 사업구조의 핵심요소

  • 테슬라 사업구조의 핵심은 '전기차의 생산'입니다. 안타깝게도 강성주주분들께서 강조하시는 충전소 네트워크,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발생시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차량부문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에 다르게 생각하면 테슬라가 강력한 차량사업 외에도 앞으로 성장할 사업영역이 있다고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기차를 시작으로 충전 네트워크, 에너지 저장장치 등 테슬라 생태계를 구축하여 경제적 해자를 이룰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전기차 생산으로만 보면 테슬라는 중국의 비야디(BYD)에 뒤쳐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2022년 기준 테슬라는 중국에서 71만 865대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야디는 131만 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업의 기술이 뛰어나다는 논쟁보다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있으며 어떤 기업이 소비자들로부터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즉, 테슬라가 중국에서 마주할 경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보입니다.
  • 향후 전기차 부문의 경쟁이 심화될 것입니다. 이에 테슬라 전기차에 요구되는 주행거리, 소프트웨어, 가격 등의 요소가 많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계속 테슬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혹은 점유율을 잃어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테슬라 전기차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델 3과 모델 Y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적자기업이었던 테슬라를 수익기업으로 만들어준 모델은 고가형 모델 S와 모델 X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의 가치에 비해 가격대가 너무 높아 수요가 적었던 탓에 부진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고가형 모델의 크기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재를 도입하니 가격대를 낮춰 소비자들에게 모델 3과 모델 Y를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테슬라는 제품의 품질관리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켜 비용을 감소시키고 수익성을 높여왔습니다. 테슬라의 차량을 인수한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전반적인 검수를 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즉, 품질에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상황에도 전기차는 테슬라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렇게 테슬라는 확실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뛰어난 소프트웨어, CEO 일론 머스크, 주가 수익률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으나, 여기에 타 차량업체를 뛰어넘은 마진율, 생산량 성장속도도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차량 인도량, 현금흐름, 수익을 나타낸 그래프 (출처 : 테슬라 4분기 실적발표)

3. 테슬라 2023년 1분기 전망

  • 이전 4분기와 가장 명확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은 거시경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입니다. 이르면 3월에 FED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전망되고 있으며 빠르면 연내 11월에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측일 뿐이고 3월에 금리인상이 종료되어야 기업들의 금융여건과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 악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렇다면 명확한 것은 물가상승률 둔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입니다. 4분기에 비하여 물가, 기업의 입장에서 생산비용 싱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입장에서는 강점을 보여주던 비용관리 부문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테슬라의 차량가격 인하효과가 전망됩니다. 많은 비판을 직면했던 것과 논외로 하겠습니다. 감소하는 수요에 가격인하로 대응할 수 있는 이익률이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 테슬라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여기에 강달러효과가 감소한다면 1분기의 수익성 전망이 조금 더 밝아지는 것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아래에 3분기 실적 & 4분기 전망에 대해 작성했던 포스팅을 첨부드리니 같이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테슬라 기업분석 (테슬라 3분기 실적 & 4분기 전망) / MATANA 기업분석

1. 테슬라 3분기 실적 요약 테슬라의 3분기 매출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차 판매와 임대가 전체 매출의 87%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전기차 서비스와 에너지 부문이 각각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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