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분석 : Technicals

보통주주 미국주식시황 & 증시전망 (미증시 헤드라인, 10월 CPI 물가지수 전망,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증시대응전략) [2022.11.08 화요일]

보통주주 2022. 11.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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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주식시황

1) 마감시황

  • 유로 스톡스 50 0.55% 상승하여 3,708p 마감하였습니다.
  • S&P500 0.96% 상승하여 3,806p 마감하였습니다.
  • 나스닥 0.85% 상승하여 10,564p 마감하였습니다.
  • 다우 1.31% 상승하여 32,827p 마감하였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증시는 안도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2) 미증시 헤드라인

  • 매년 11월 첫째 주 일요일 서머타임 종료, 여름철 표준시보다 1시간 시계를 앞당겨 놓는 제도로 증권시장의 거래 시작이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11시 30분에 시작하여 다음날 오전 6시에 종료됩니다.
  • 애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정저우 폭스콘 아이폰 공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출하량 감소 발표
  • 테슬라, 중국시장의 경쟁 심화 및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세
  • 메타, 대량해고 발표 예정으로 비용 감소 전망에 따른 주가 상승세
  • DWAC 트루스 소셜 SPAC, 중간선거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 선언 예상에 따른 급등세
  • 중간선거 후 정책 변동성이 사라지는 안도랠리 & 연말 소비 축체에 대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 반영
  • 리프트 실적 발표, 코로나 이전 수준의 이용객 회복 실패 실망감에 시간 외 거래 하락세
  • 버크셔 해서웨이 실적 발표, 영업이익 전년대비 20% 상승하였으나 허리케인으로 인한 보험 부문의 손실을 반영하여 순손실 26.9억 달러 발생

2. 10월 CPI 물가지수 전망 &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 이번 주는 금요일 CPI 물가지수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결과보다 중간선거라는 이벤트를 소화하며 기대감을 한껏 반영하는 랠리의 초입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 CPI와 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이 다가옵니다. 오늘 채권금리는 오늘도 상승하였지만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채권금리는 12월 금리인상을 반영하여 5%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달러 인덱스는 이전 호주의 0.25bp 금리인상 소식에도 설명드렸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더 이상 타국 화폐에 대한 과대한 낙폭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 내일 발표될 중국의 CPI의 예상치는 전월대비 0.3% 상승, 연간 2.4% 상승입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조작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수요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승의 기조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발표된 유로존의 10월 헤드라인 CPI 물가상승률은 연간 10.7%, 핵심 물가상승률은 5%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에서 드라마틱한 물가상승률의 하락반전을 기대한다는 것이 어색할 정도입니다. 미국의 10월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6% 상승, 핵심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시장은 12월 미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4%~5% 금리구간 정도면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일까요? 우리는 이러한 시각에 근거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파란색)과 기준금리(빨간색) 추이 (출처 : FRED)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한 검증

첫째,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파생되는 수요 억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원유 가격의 하락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정지역이 더해지면 애플의 경우처럼 공급까지 억제되는 효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둘째, 물가상승률이 치솟은 시점인 2월부터 연간 통계의 기고효과가 반영되어 수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이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총 6차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6월부터는 4차례 연속 75bp 금리인상,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여 3월의 25bp에서 11월 400bp까지 급속히 금리를 올려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따른 효과가 단기간에 보일 것이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를 위해 가능한 할 수 있는 만큼의 급격한 금리인상을 이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그래프(빨간색은 기준금리, 파란색은 물가지수 상승률)처럼 상승한 물가는 단기간에 연준의 장기 물가상승 목표 2%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셋째, 고용시장의 둔화 기조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주를 중심으로 비용관리를 위해 인원감축을 계획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키 포인트는 이러한 고용시장의 둔화가 서비스업으로 퍼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물가를 통제하고자 하는 연준의 의도는 어제의 포스팅을 참고해주면 좋겠습니다.

 

경제지표 보는법 & 미국 주식 시장 전망 (9월 JOLTs 구인 및 이직보고서)

[9월 JOLTs (Job Opening and Labor Turnover) 구인 및 이직보고서 : 일할사람이 없는 미국 고용시장] 미국의 JOLTs 구인 및 이직보고서 경제지표를 보는 방법은 미국의 노동통계국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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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월 증시 전망 및 대응전략

중간선거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 그동안 달러의 강세가 S&P500 지수의 약세로 보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에 의한 달러의 약세, 연말 소비 축제가 더해져 연말의 증시 랠리가 보일 수 있는 요건들이 갖추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CPI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드라마틱한 상승률을 보이지 않는다면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과 적당히 높은 수준의 점도표로 시장에 부합하는 결과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연준의 의도가 자산 가격 상승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제의 포스팅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물가상승률의 기고효과가 반영되고 주택 가격의 가격 하락의 시차가 반영될 내년 2월을 시작으로 1개 분기의 추세를 확인한다면, 내년 5~6월 정도의 물가상승률 하락, 금리 동결에 대한 확신과 증시 반등을 전망해볼 수 있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금리는 언제나 필요한 곳에 돈이 투입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경제위기에 취약합니다. 어떠한 경제 충격에도 30% 이상의 하락을 보이는 경착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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