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개념정리 : Keyfactor session

[주식투자] 고환율 시대의 주식투자원칙과 방법

보통주주 2022. 9. 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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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의 주식투자원칙과 방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물가, 금리 등의 배경은 차치하고 치솟는 환율의 의미와 실전 주식투자 관점에서 고환율에 대한 대응방법을 다루겠습니다. 먼저 고환율 시대의 주식투자원칙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환율은 서로 다른 화폐 간 상대적 거래비율을 나타낼 뿐, 그 자체로 표시 가액이 상승하는 절대적인 자산이 아닙니다. 일방의 가치가 변화한다면, 추후 거래 유인에 따라 조정됩니다. 둘째, 화폐의 공급은 각국의 재정, 통화 정책기조에 따라 변화한다. 환율은 경기 상황에 따른 각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경제상황이 보이는 바로미터입니다.

달러의 가치는 지속해서 상승한다는 믿음

혹시 최근의 환율의 상승기조로 환율이 계속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우상향 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 표시 자산을 새로이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뉴스, 블로그, 유튜브 등 트렌드를 살피다 보면 뭔가 다들 고환율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간단한 주식투자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매수하여 비쌀 때 팔아야 이익을 얻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금은 원화를 달러로 교환하기에 적절한 시기일까요? 추후 환율이 하락한다면 이에 대한 할인율은 계획에 포함되어 있으신가요?

우상향하는 1년 원/달러 환율 추이 (출처 : Tradingeconomics.com)

환율이 작동하는 원리와 투자원칙

원/달러 환율의 특이점을 살펴보자면 외환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의 굵직한 경제 위기는 되어야 1,400원을 넘어왔습니다. 어쩌면 혹자는 "이제 상대성의 트렌드가 바뀌었어!,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이고 우리나라는 환율 방어에 실패할 거야!, 이제 달러당 1,400원 ~ 1,500원의 시대가 올 거야!"라고 생각하시더라도 이러한 관점을 확정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아무리 뉴스, 블로그, 유튜브에서 무언가 해야 할 것처럼 분위기를 잡더라도 원리를 이해하고 원칙을 세워봅시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각국의 통화정책은 일정한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관리하고 자연실업률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즉, 각국의 통화의 방향성은 기본적으로 '통화가치의 하락'을 용인하는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이라는 경제대국을 중심으로 경제상황이 전 국가로 확산되며 미국의 통화정책기조에 각 국가가 동행하는 것이 현재의 경제질서입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시점에서 예측하여 굳이 무언가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하루, 한 달간의 변화는 그저 지켜보아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물가 등 경제지표가 의미 있는 추세적 변화를 보일 때까지 기다려도 괜찮습니다. 실전 주식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참여자들의 스탠스를 꾸준히 모두 확인하고 그들의 머니무브를 우리 계획안에 두고 판단할 원칙을 가지고 망설이지 않은 실행력을 갖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외환위기 이후 원/달러 추이 (출처 : Tradingeco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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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의 투자방법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추가 그래프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환율의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같이 영향을 받아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가치는 달러를 포함한 화폐를 기준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즉, 환율은 삼성전자의 가치를 파악하는 핵심 요소가 아닙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국내외 경기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우리는 고환율 시대에 상대적 교환비율을 이해하고 계획하여야 합니다. 환율 또한 전체 경기를 반영한 사이클이 있는 자산 중 하나입니다. 즉, 방향성에 따라 추세를 만들어가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시점에서 나의 니즈가 원화표시 자산이라면 현재의 상황이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단, 원화자산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각자 개인의 판단과 분석에 다르겠습니다. 결국 향후 찾아올 경기침체에 경기부양책이 시행될 것이고, 화폐의 상대적 교환비율은 현재의 극단적인 영역에서 표준 범위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대적인 범위 내에서 계속 교환하면 평균가액으로 결정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시간대를 길게 늘여놓으면 지나가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똑똑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 또한 각자의 선택의 영역일 것입니다.

환율이 스쳐 지나간 후에도 우상향하는 삼성전자의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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