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개념정리 : Keyfactor session

[주식투자] 실물경제 경기 사이클을 확인하는 방법 (소매판매증가율, ISM 구매관리자지수, 재정수지)

보통주주 2022. 11. 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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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투자] 실물경제 경기 사이클을 확인하는 방법 (소매판매 증가율, ISM 구매관리자지수)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투자에 중요한 경기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제지표인 소매판매 증가율과 ISM 구매관리자지수를 살펴보겠습니다. 각각 이전 포스팅에서 살펴본 경제주체가 발생시키는 현금흐름 중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생산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즉,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소비로 이어져 기업의 실적과 국내 총생산이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경제지표입니다.

소매판매 증가율과 ISM 구매관리자지수의 추세판단과 해석

첫 번째, 소매판매 증가율 지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2020년 4월 극심한 침체 이후 백신의 도입에 따라 경제활동이 회복하고 상승하여 2021년 4월 고점에 이르렀습니다. 이 시기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함께 자산시장의 기록적인 상승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점 이후 상승률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며 경기가 상승하고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지표를 보는 사람들은 평년 수준을 웃도는 성장률에 향후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선반영'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평년 수준의 소매판매 증가율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이 지난 시점으로부터 전년 기준으로 발표되는 지표에 성장률에 기고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공급관리관리자협회 ISM의 구매관리자지수입니다. 이 지표는 2022년 이후 너무나 명확한 둔화 추세를 보여주어 부연설명이 무색합니다. 경제는 기고효과에 의해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질병,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기도 하거나 통화정책의 실패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즉, 경기는 어느 순간이나 호황기에 있을 수 없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증가율과 ISM 구매관리자지수 추이 (출처 : FRED, Tradingeconomis.com)

실질적인 적용의 사례

그렇다면 'S&P500 주가 흐름과 함께 소매판매 증가율, ISM 구매관리자지수를 두고 몇 가지 뉴스를 보았으면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2020년 5월(4월 자료) 이후 (+) 값을 보이며 증가하던 소매판매 증가율이 2020년 12월(11월 자료)에 (-) 값을 보이며 감소하였습니다. 두 번째, 경기확장을 의미하던 60 이상을 유지하던 ISM 구매관리자지수가 2021년 11월 이후 중립구간의 50 부근의 수치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2022년 2월 말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사건(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하였고 기고효과로 인한 각종 지표의 상승률에 둔화가 예상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감소한 소매판매 증가율을 통해 처음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어도 ISM 구매관리자지수가 50 이하의 수축국면에 진입하지 않았기에 2021년 연말까지의 회복기와 호황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제가 결과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위 두 가지 경제지표 외에도 살펴보고 판단에 확신을 만들어갈 수 있는 지표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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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식투자] 실물경제 경기 사이클을 확인하는 방법 (재정수지)

미국의 재정수지 지표를 추가해보겠습니다. 정부는 세수를 기반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정책에 따라 세출(소비)합니다. 즉, 재정지수의 값이 음수라는 뜻은 재정지출이 확대되어 재정적자를 의미하고 양수는 재정지출이 축소되어 재정흑자를 의미합니다.

재정수지의 추세판단과 해석

경기가 침체되어 부양이 필요한 경우 미국 정부의 지출이 늘어나기에 재정수지의 적자폭이 급속히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의 극복을 위해 재정지출이 많아졌고 재정수지의 적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의 방향성은 최근 중간선거 등의 변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지표들을 기반으로 정해지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 최근의 재정지출의 축소는 경기가 온전히 작동한다는 판단하에 정부의 재정지출에 의한 부양이 필요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보수적인 재정정책이 이뤄진다는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와 일맥상통합니다.

미국의 재정수지 추이 (출처 : FRED)

경기 사이클을 확인하는 방법

이렇게 소매판매로 민간소비, 구매관리자지수를 통해 기업 생산, 재정수지로 정부지출을 살펴보았습니다. 리스크를 줄이는 준비와 대응을 할 수 있는 지표들이 많아질수록 우리의 계획은 확신에 가까워집니다. 추세는 단 하나의 지표와 한 시점에 의존하여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능동적인 투자는 우리에게 꾸준함을 요구하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고점을 맞추는 투자법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돈을 버는 투자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산을 증식하기를 바라는 보통주주입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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