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표 매매법 : How to use

[주식투자 기술지표 해설] 이동평균선의 활용 (2)

보통주주 2022. 10. 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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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동평균선의 실제 활용

이동평균선은 차트분석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조지표입니다. 널리 알려진 지표이기에 새로이 주식투자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먼저 찾는 보조지표이고 이에 따라 이를 활용한 매매법이 영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일정한 활용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동평균선 (1) 기초 요약

이동평균은 일정한 기간 동안 거래된 자산의 종가를 기준으로 해당 기간의 특정한 평균가액을 이끌어 냅니다. 예를 들어, 오실리에이터(Oscillator) 혹은 리그레션(회귀) 트렌드와 같이 일정한 범위 가액을 도출하는 것과 다른 형태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은 기간과 가중치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이동평균의 고유 특징은 본질적으로 후행하는 지표라는 것입니다. 타임라인을 길게 가져갈 경우에 더 긴 시차가 발생하며 짧게 가져갈수록 시차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5분 단위 프레임을 보는 것보다 주 단위 프레임이 결과를 얻는데 더욱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수리적 해석을 위해 산식을 알아보는 과정을 취하진 않겠습니다. 저희는 실전 투자에 보조지표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위한 실용적 해석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이상의 개념과 성질을 타임라인을 기준하여 정리하겠습니다.

  • 단기 이동평균선은 현재의 가격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격의 변동을 가장 잘 반영합니다.
  • 장기 이동평균선은 과거를 포함하는 가격의 방향성을 보이며, 추세의 변동을 가장 잘 반영합니다.

모든 보조지표가 그러하듯이 어떤 시간대를 사용하면 좋을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선택에 의존합니다. 그러나 이전에 말씀드렸듯 가장 표준화되어 신뢰도가 높은 설정값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동평균선을 보조지표로 활용하는 투자자는 공통적으로 일정한 해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겠습니다.

  • 단기 : 20 혹은 그 미만의 일정한 값
  • 중기 : 50 혹은 20에서 60 사이의 일정한 값
  • 장기 : 200일 혹은 60 이상의 일정한 값

S&P500 지수의 일봉차트 (20일, 50일, 200일 이동평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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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렌드(추세)와 장기 이동평균선

장기 이동평균선이 후행성 지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의 추세를 판단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기 이동평균선으로부터 추론되는 추세에 대해 앞으로 우리의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기 이동평균선의 해석 방법

  • 장기 이동평균선은 추세적 흐름을 판단,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종가를 가지고 있다.
  • 장기 이동평균선의 변동을 위해서는 추세적 변화로 인식될 만큼 많은 종가가 변화하여야 한다.
  • 장기 이동평균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추세적 상승을 의미한다.
  • 장기 이동평균선이 하락하고 잇는 것은 추세적 하락을 의미한다.

S&P500 지수의 주봉차트(좌)의 장기 이동평균선에서는 상승추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봉차트(우)의 장기 이동평균선에는 하락추세로의 전환을 확인할 수 있다.

3. 저항선(지지선)과 단기 이동평균선

'큰 추세 속에서 약간의 변주로 발생하는 변동성은 본래의 추세로 돌아간다'는 것이 저항선과 지지선을 이해하는 배경입니다. 전지적인 시점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저항선(지지선) 활용방법

2020년 일정 수준을 유지하던 금리가 코로나라는 위기를 만나 경기부양을 위해 제로금리로 수렴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산 가격의 금융장세가 찾아온 대세 상승장이었습니다.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기가 찾아오기 전까지 때때로 발생한 단기 하락(전지적 시점에서 조정)은 대세 상승장이라는 지지선을 만나 다시 추세로 수렴합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위기 속 인플레이션이 천정부지로 솟기 시작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서로서로 금리를 올리기 바빠졌습니다. 물동량이 부족했고 그동안 뿌려진 현금으로 각종 물가가 치솟았습니다. 누가 보아도 침체, 대세 하락장입니다. 이때 단기 상승(전지적 시점에서 반등)은 대세하락장이라는 저항선을 만나 다시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통상적으로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만나는 구간에서 형성됩니다. 단기 이동 평균선으로부터 추론되는 저항선과 지지선에 대해 앞으로 우리의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적 변동은 장기적 추세에 수렴한다.
  • 장기적 추세에 집중하며 각종 경제지표에 의한 사이클 변화 국면에서 저항선과 지지선을 형성하는지 확인한다.

2020년 이후 S&P500 지수의 지지선 & 2022년 이후 저항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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