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기술지표 해설] MACD : 이동평균의 수렴과 확산을 활용한 매매법(방법론) (2)

1. MACD(이동평균의 수렴과 확산) 매매법

이전 MACD(이동평균의 수렴과 확산) 포스팅을 기초로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MACD를 사용하는 실전매매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이하 수렴 확산선을 MACD, 지수 이동평균을 EMA로 표기하겠습니다.

MACD를 활용한 매매법 기초

이동평균의 수렴과 확산을 이용한 보조지표(MACD 혹은 MAC-D)는 주가의 두 가지 EMA 사이의 관계를 이용하여 주가의 추세와 지속시간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매수와 매도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ACD는 통상적으로 단기(12주기) EMA에서 장기(26주기) EMA를 빼서 계산합니다. 그리고 MACD의 중기(9주기) EMA(신호선)와 MACD의 차이를 측정값으로 표시하여 검증합니다. 이와 관련한 상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식투자 기술지표 해설] MACD : 이동평균의 수렴과 확산 (1)

2. MACD의 실전매매 사용법

단기 평균 가격이 장기 평균 가격과 동일한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는 상황을 설정해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동평균선이 주는 정보만으로는 매매신호를 얻을 수 없습니다. 크로스가 발생하였다는 것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지나 상항 혹은 하방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장단기 평균 가격이 같은 상황에서 이동평균선의 크로스는 특정 매매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확인할 것은 과거로부터 이어온 추세의 지속시간과 경향입니다. 만약 단기적으로 평균 가격이 점차 낮아져 장기 평균 가격과 동일한 수준에 형성되었다면, MACD가 양수에서 음수로 전환되는 추세 속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장기 사이클이라면 어깨 수준에서 수익실현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으며, 회복기의 대세 상승장의 경우라면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기 평균 가격이 점차 상승하여 장기 평균 가격과 동일한 수준에 형성되었다면, MACD가 음수에서 양수로 전환되는 추세 속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장기 사이클이라면 무릎 혹은 쌍바닥 수준에서 매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으며, 회복기의 대세 상승장의 경우라면 단기과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NVDA)의 주봉차트, 2019년 9월 양수로 전환된 MACD는 2022년 4월 음수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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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선 교차와 거래 신호

• MACD가 신호선을 위로 교차하며 통과할 때 매수신호
• MACD가 신호선을 아래로 교차하며 통과할 때 매도신호
• 위 거래 신호를 얻는 원리를 짧게 정리하겠습니다. 앞서 정리한 신호선은 MACD를 기준으로 파생된 중기 지수 이동평균입니다. 즉, 신호선은 MACD에 후행합니다. 그러나 신호선은 주가의 EMA보다 최근 가격에 대한 추가적인 가중치를 갖습니다. 그렇기에 MACD의 중기 이동에 대한 신호(검증)를 보낸다는 것이 MACD를 이용한 매매법의 핵심입니다.

기준선 교차와 거래 신호

• MACD가 기준선(0)을 위로 교차할 때 매수신호
• MACD가 기준선(0)을 아래로 교차할 때 매도신호
• MACD는 거래일이 지나면서 신호선뿐만 아니라 기준선을 교차하기도 합니다. 12주기 EMA와 26주기 EMA가 같다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단기 평균 가격이 장기 평균 가격과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주가의 이전 추세와 경향의 변곡점 역할을 합니다.

3. MACD에 대한 정리

MACD는 지래 거래 가격의 EMA를 통해 현재의 가격의 추세와 지속시간, 경향에 대한 시각화를 제공하는 보조지표입니다. 그러나 명확히 정리해야 할 것은 이동평균선의 경우와 동일한 후행성 거래 가격을 기반으로 현재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을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MACD는 추세의 지속시간과 경향을 파악하는 보조지표이며 매수와 매도에 대한 강도(집중도)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즉, 상이한 평균가액의 거리는 '경향'으로 파악되며 거래의 '강도'로 해석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 포스팅은 거래 강도를 보여주는 상대 강도지수(RSI)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