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분석 : Technicals

[2022.10.21 금요일] 보통주주 미국주식 시황브리핑 (미증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3분기 실적, 향후증시전망)


보통주주 2022. 10.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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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주식 시황 브리핑

1) 마감시황

  • 유로 스톡스 50 0.5% 상승 3,488p 마감
  • S&P500 0.8% 하락 3,665p, 나스닥 0.61% 하락 10,614p, 다우 0.3% 하락 30,333p 마감

2) 미증시 헤드라인

  • 3분기 실적 발표(AT&T, CSX, 아메리칸항공 등) 호실적 속 스냅 실적 쇼크
  • 스냅($SNAP) EPS $0.08 기록, 예측치 0.24 하회, 시간 외 거래 26% 급락 & 소셜미디어 광고주 하락세
  • 테슬라 3분기 실적 발표 후 하락세, 물류비용 및 물동량 부족으로 올해 인도량 예측치 하향조정
  • 미국 국채시장 약세, 채권금리 상승세 지속 ( 10년 물 4.24%, 2년 물 4.62%)
  •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후 파운드화 안정세, 글로벌 경기에 동행하지 못한 감세안 정책 추진 금융시장 혼란 및 장관들의 줄사임
  • 10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 -8.7 기록, 예측치 -5 하회
  • 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 4천 건 기록, 예측치 23만 건 상회, 견조한 노동시장을 시사함에 따라 연준 금리인상 심리 강화 및 채권금리 상승 자극
  • 9월 기존주택 판매(매매) 전달 대비 1.5% 감소, 연간 23.8% 감소

2. 향후 증시전망 (인플레이션, 주택시장)

  • 현재 미국 주식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키 팩터는 3분기 실적 발표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살피는 것입니다. 우선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통해 각개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은 실물경기의 정점을 지났기에, 2021년과 같은 대세 상승장의 호실적 축포가 나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나이키, 테슬라 등의 기업에서 관측되고 있는 물류비 상승과 물동량 부족 등이 기업들을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기업별로 물가상승 속 효율적인 비용관리가 가능한가?,  상승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가?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하시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됩니다.
  • 이 시점에서 인플레이션과 주택시장 경기를 점검하며 연준의 금리인상기조와 향후 증시전망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코로나 양적완화 이후 동행하던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의 방향이 올해 6월을 기준으로 달라졌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생산자물가는 상승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적 원론 분석은 제쳐두고 우리 보통주주에게 필요한 실전 투자에 필요한 정리만 해보겠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선행합니다.
  • 아래 첨부드린 그래프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변화율 그래프입니다. 생산자물가가 더 빠르고 높은 변화율을 보여주며 이후 소비자물가와 중장기적 추세를 함께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실전 투자에게 기억할 원리는 간단합니다. 생산자물가가 변화면 이에 따른 소매판매(소비자물가)에도 반영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의 방향성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둔화하고 하락하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와 하락의 전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연준이 원하는 메커니즘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물가는 쉽사리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물가의 주된 상승 요인은 우리가 이전에 파악하고 있는 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난 5년간 생산자 & 소비자 물가지수의 추이변화 (출처 : FRED)
지난 5년간 생산자 & 소비자 물가지수 변화율 추이 (출처 : FRED)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주택시장

  • 첫째,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하였던 코로나 유행 이후 물동량 부족에서 촉발된 물류, 운송, 보관 서비스 비용의 상승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쉽사리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 기준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서비스 비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개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연 7%를 넘었고, 가계는 소득의 40% 이상을 금융비용에 소진해야 하는 상황 속에 있습니다. 셋째, 시장의 수요보다 근로자가 부족합니다. 현재 실업률은 최저치를 지속하며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으로 보이나 그 실상은 코로나 이후 경제활동 참여율이 하락한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한적인 상황에서 근로자의 임금은 상승하였고 하방경직성이 강한 임금으로 가계의 지속적인 수요와 기업의 비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후 전망을 명확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악화되었던 물동량의 운송지연 문제가 해소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지만, 아직 그 정도가 본래의 수준까지 돌아오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연준이 의도하고 있는 연착륙 혹은 경착륙의 경기침체입니다. 그리고 주택 가격은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착공 및 매매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상적인 1년의 시차를 두고 주거비가 물가지수 상승률 하락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금융비용의 상승은 일정한 임계치 금리 수준을 넘어서면 반영되기 어려운 시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에 임금의 상승률 또한 제한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 우리의 대응전략은 명확합니다. 준에 맞서지 않는 포지션을 가져가야 합니다. 연준은 경기침체라는 비용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하락시킬 것이고 그 기간 동안 화폐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그리고 이때 기업의 기술력, 운영방식 등 자체적인 요인 외 거시경제의 요인으로 하락하는 자산에 대한 표시 가격이 하락합니다. 우리는 가치 있는 자산을 저렴한 보관료로 보관하며 다음 사이클을 위한 현금자산을 모아두는 전략이 가장 합리적일 것입니다. 이제 장기로 반영하던 금리인상기의 종료가 조금씩 단기의 이벤트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난 역사속 매도의 수많은 이유가 있었으나 자산시장은 우상향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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